네이버의 '링크(LN)' 코인이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되었다.
일본과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던 라인이 국내 시장에 참가함에 따라 블록체인 시장에 한 발 앞서 나갔던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 코인과의 경쟁구도가 시작되었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에만 투자해봤던지라 생소한 이들 코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링크(LN)' 코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발행하는 코인이다.
고객이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상 개념으로 코인을 받는다.
시가총액은 1조 29억 원이며 발행량은 10억 개다. 라인 서비스 기여자에 대한 보상으로 순차적으로 무상 발행한다.
1인당 거래량과 1시간 내 거래 가능한 양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유통 가능한 10억 개의 라인 링크 중 실제 발행된 코인 수는 2021년 8월 13일 기준 597만 4105개에 불과하다.
링크 참여 서비스에서 서비스 구매 및 보상수단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빗썸에서 원화로는 바로 살 수 없다. 비트코인을 구매한 후, BTC마켓을 통해서 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BTC마켓에 들어가서 사면된다. 현재 시세는 원화로 168,543원이다.
'클레이튼(KLAY)' 코인은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 X가 발행하는 코인이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와는 독립적인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클레이튼의 생태계 목표는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를 위한 블록체인 경험을 대규모 상용화하는 것이다.
시가총액은 4조 3378억 원이며, 발행량은 100억 개다. 매년 2.91%씩 증가된다.
클레이튼은 링크와 다르게 원화로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원화로 바로 거래 가능하며 현재 시세는 원화로 2,238원이다.
'링크(LN)'와 '클레이튼(KLAY)'은 한국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시장에서,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시장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CBDC란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여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이다.
한국은행이 진행 중인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에서 카카오의 그라운드 X가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현재 클레이튼이 앞서있다.
NFT란 디지털 그림이나 음악을 블록체인 기술에 적용해 유동화한 토큰을 의미한다.
그라운드 X는 지난 5월 '크래프터 스페이스' 서비스를 출시하며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인도 최근 NFT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한 상태다.
De-Fi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가상화폐를 담보로 한 예금과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는 '클레이 스왑'과 '클레이 파이'가 있으며 라인은 아직 디파이 생태계에 들어와 있지 않다.
조사해보니 '링크(LN)'와 '클레이튼(KLAY)' 모두 장단점이 있다.
'링크(LN)'는 1인당 거래량과 1시간 내 거래 가능한 양이 제한되어 희소한 것이 장점이지만, 원화로 바로 사지 못하고 BTC마켓을 통해 사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클레이튼(KLAY)'은 CBDC, NFT, De-Fi 등 블록체인 시장에서 라인보다 앞서 나가고 있지만, 발행량이 워낙 많다 보니 시세 상승에 한계가 있을 듯하다.
가상화폐는 워낙 변동성이 크다 보니 투자하기가 두렵고, 장이 24시간 열려있어 자꾸 신경 쓰게 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고 비트코인만 소액으로 단타만 몇 번 해봤다.
앞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점점 커지고 대세가 됨에 따라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공부를 해봐야겠다.
클레이튼과 링크는 알트코인중에 그나마 괜찮고 유망하여 투자할 만한 것 같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 양대 회사의 격전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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