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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권 프로젝트

넷플릭스 다큐 '소셜 딜레마'와 책 '인스타 브레인'-안데르스한센

by hayiway 2022. 10. 1.
소셜 딜레마-SNS의 실체를 밝히다
인스타 브레인-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오늘 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와 책 '인스타 브레인'은 충격 그 자체였다.

SNS의 양면성을 제대로 깨닫게 해준다.

우리는 현재 유토피아면서 디스토피아인 세상에 살고 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상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많은 것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플랫폼은 공짜가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바로 사용자가 상품인 것이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 자체가, 우리의 관심이, 우리의 시간이

플랫폼의 인공지능에 의해 상품화되어 광고주들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

더 나아가 플랫폼은 우리의 생각 자체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사회를 양극화시키며 분란을 조장한다.

돈만 준다면 그들은 전 인류의 사고방식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꿔버릴 수 있다.

점점 어떤 게 진실인지 분간할 수가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무서운 현실이다.

지난 200년간 우리의 과학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우리의 뇌는 아직 선사시대의 뇌와 다름없다.

빅테크의 플랫폼 디자이너들은 이것을 잘 안다. 그들은 상상 이상으로 똑똑하다.

진화심리학을 통해 인간 뇌 속의 깊숙한 말초신경까지 분석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의 본능적인 관심을 유도한다.

더 나아가 개개인을 하나의 노드로 취급하고 프로그래밍하여 이 사회를 하나의 커다란 슈퍼컴퓨터로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나는 빅테크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내 삶이 그들에게 종속되기는 싫다.

SNS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순기능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양면성을 알고 SNS를 활용하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끌려다니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SNS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이 불쌍하다.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우울해하고 자기 소모적인 삶을 살아가는 요즘 청소년들이 걱정된다.

다큐를 다 보자마자 휴대폰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원래도 하진 않았지만 남아있는 SNS를 다 지웠다.

휴대폰 알림을 다 껐다.

휴대폰 없이 산책과 달리기를 시작했다.

하준이와 이서에겐 고등학생이 되면 휴대폰을 사 줄 생각이다.

SNS의 실체를 알려주고 하루 사용량을 알아서 정하게 끔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