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 코감기약과 비염에 쓰는 일반의약품들을 정리, 비교해 보고자 한다.
코감기약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에 쓴다.
비염은 코 안(비강 내)에 염증이 생긴 증상을 말하지만 실제로 코감기와 구분이 힘들다.
따라서 비염약은 다음과 같을 때 사용한다.
1. 코감기증상에 알레르기증상(눈이나 피부가 붓거나 가려움)까지 있음
2. 코감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오래감
어린이 코감기약에는 그린노즈에스시럽, 콜대원키즈노즈시럽, 챔프노즈시럽이 있다.
어린이 비염약에는 세노바액이 있다.
그린노즈에스시럽, 콜대원키즈노즈시럽, 챔프노즈시럽의 성분과 함량은 동일하다.
그린노즈는 병으로 된 제품, 콜대원키즈노즈와 챔프노즈는 일회용 포로 된 제품, 그 차이다.
5ml당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1mg
슈도에페드린염산염 15mg이 들어있다.
클로르페니라민은 점액질 분비를 줄이는 항히스타민제다.
콧물분비를 줄여주며 재채기에 효과가 있다.
알레르기증상, 가려움증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여서 부작용으로 졸음, 입마름, 변비 등이 있다.
슈도에페드린은 코안의 혈관을 수축시켜서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
코혈관이 탱탱 부어서 꽉 막힌 코를 뚫어준다.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불면, 두근거림 등이 있다.
클로르페니라민은 잠이 오는약이고 슈도에페드린은 잠이 안 오게 하는 약이다.
그래서 아이들마다 반응들이 제각각이다.
어떤 아이는 더 많이 잔다하고, 어떤 아이는 밤에 잠을 안 잔다고 한다.
세노바액은 비염증상에 쓴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이 심하거나
알러지증상(눈이나 피부가 붓거나 가려움)이 있다면 코감기약과 같이 복용한다.
성분은 세티리진염산염이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이며 지속시간이 길어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몸무게 30kg 기준 그 이상이면 1일 1회 10ml 복용하고
그 이하이면 1일 1 회 5ml 복용한다.
(오프라벨로 대략 20kg정도면 7.5ml 복용 추천)
(증상이 심하다면 오프라벨로 하루 최대 2회까지 복용 가능)
세티리진은 비염에도 사용하지만 결막염,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에도 사용 가능하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보다 지속시간이 길면서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졸음, 입마름, 변비 등의 항콜린성 부작용이 훨씬 덜하다.
이 성분은 성인용 약으로 따지면 지르텍, 알지엔, 알러샷, 세노바퀵 등과 같은 성분이다.
혹시 알약을 복용할 수있는 6세 이상 어린이는 위에 쓴 약들을 복용해도 무방하다.